상승세 전자랜드ㆍ오리온, 올스타 휴식기 앞두고 연승행진 이어간다

각각 15일 DBㆍLG 상대로 4ㆍ5연승 도전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이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이번주 연승행진을 이어간 뒤 재충전의 기회를 갖겠다는 각오다.

전자랜드와 오리온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최근 5경기에서 나란히 4승 1패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2위 전자랜드(22승 12패)는 지난 13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2점 차로 꺾고 3연승을 달려 최근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시즌 3번째 연패를 기록한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26승 8패)와의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현대모비스의 독주를 따라잡기 어려울 것처럼 보였던 격차가 줄어들면서 더욱 자신감을 얻은 전자랜드는 15일 최근 2승 3패를 기록 중인 6위 원주 DB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4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전자랜드가 승리를 거두고 다음날 안양에서 열릴 KGC인삼공사-현대모비스 경기에서 현대모비스가 패할 경우 선두와의 격차가 3경기로 줄어들게 돼 전자랜드로서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선두 탈환을 노려볼 만하다.

또 최근 4연승의 호조를 보이고 있는 공동 7위 오리온은 15일 홈에서 동률인 창원 LG(이상 16승 18패)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시즌 중반 주춤했다가 다시 상승세에 시동을 건 오리온은 3위 부산 KT(19승 14패)와의 격차가 3.5경기 밖에 되지 않아 이날 LG를 제물로 5연승을 거둔다면 언제든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 박터지는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프로농구는 15일과 16일 경기를 가진 뒤 올스타전(20일) 이후 22일까지 약 일주일 간의 달콤한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각 팀들로서는 시즌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순위싸움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한 경기 한 경기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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