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2차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가 베트남과 태국으로 압축됐다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가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13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DC 소식통들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의 ‘쇼트 리스트’(Short List)가 베트남과 태국으로 줄어든 것 같다며 두 국가가 장소 제공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을 가능한 개최지로 언급, “두 곳 모두 정상회담 유치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과 태국은 미국ㆍ북한과 외교관계가 있고, 정치이벤트 개최 역량도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태국은 방콕과 후아힌에 주요 다자회의를 유치했으며, 푸껫ㆍ빳따야도 기간시설을 갖췄다. 베트남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정상회의(APEC)를 2017년 개최했다.
최근 미국 CNN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하노이, 방콕, 미국 하와이에서 현장 조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소식통과 언론 보도 종합 시 베트남이 유력 후보지로 관측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다음 달 중순 베트남에서 개최하자고 북한 측에 제안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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