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결철도 ‘파주국제역’으로 통일경제특구 유치로 발전 견인
한반도가 변혁기를 맞고 있다. 60여 년 동안 한반도를 옥죄었던 ‘전쟁’ 대신 ‘평화’가 도래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파주시는 머지 않아 중앙정부의 바톤을 넘겨 받아 역사의 물꼬를 트는 평화의 선도 지자체로써의 숙명을 감내할 것으로 자부하고 있다. 개성공단 등 북한과 지리적으로 제일 가까운 남북경제 협력 요충지이고,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과 임진각이 위치해 남북교류 협력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써 한반도 평화의 중심역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민선7기 최종환 호는 이처럼 도도히 흐르는 한반도 평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를 선도하면서 파주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을 시정전반에 꽉 채웠다.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시정비전으로 삼고 시정목표와 전략도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에 맞춰 평화도시를 향한 대항해의 돛을 높이 올린 것이다.
■최종환 시장, 제1호 공약 통일경제특구 유치로 한반도 항구적인 평화유지
파주시는 통일경제특구 유치로 한반도 정세와 무관하게 항구적인 평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전판역할을 하는 상생 경제체제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공세적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남북공동체가 실현되면 분단 이후 60여년 동안 낙후된 접경지역 동반성장의 계기가 마련,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구조가 이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남북연결철도 도라산역을 ‘파주국제역’으로, 한반도평화수도 철도망 구축
파주시는 접경지역 중 최고의 접근성을 가진 잇점을 적극 활용해 한반도 평화수도 철도망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6일에는 파주시, 국회, 파주시의회, 철도전문가들이 통일 한국의 상징적 관문인 민통선내에 위치한 도라산역에 모여 한반도평화수도 철도망 구축을 결의했다. 특히 국제선 차량관리를 위해 도라산역을 국제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파주가 한반도 및 철도물류의 중심이 되고 남북경협의 주춧돌이 되도록 파주국제역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남북공동 임진강거북선 복원등 9개 사업, 2019 남북교류협력중점사업으로 추진
파주시는 임진강하구를 남북이 평화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한강하구의 군 철책선을 따라 ‘오두산 평화·생태 철책탐방로’를 조성, 65년만에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등 남북교류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파주시-개성 자매결연추진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파주와 개성지역의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을 초청하는 남북공동기념행사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북한을 포함한 파주컵 4개국 여자축구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 남북 복원사업과 파주-해주간 율곡 이이 유적지 문화교류추진, 파주개성인삼 남북간 연계방안도 추진한다.
■파주시의 관광자원은 ‘평화’
평화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시는 안보관광 이미지를 평화라는 새 옷으로 갈아 입히고 관광조직도 대폭 개편했다. 평화관광 자원개발에도 힘쓰고 있는데 임진각 관광지와 캠프 그리브스간 850m 길이에 26대의 곤돌라를 연결하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사업을 올해 말 목표로 민자로 추진하고 있다. 접경지역의 DMZ관광자원 정보제공, 전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한반도 생태평화종합센터를 112억원을 들여 임진각에 신축하고 있다.
[인터뷰] 최종환 파주시장
‘44평화전략’ 통해 ‘평화수도 파주’ 치밀하게 준비
중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 등 다양한 남북경협사업 국비 확보
“남북교류협력사업은 방만하거나 늘어지지 않게 4년 임기내에 4단계로 ‘44평화전략’으로 치밀하게 추진할 것입니다. 파주를 위한 일이라면 방북도 할 계획입니다”
시정비전을 ‘한반도평화수도 파주’로 잡은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금의 파주는 분단을 상징하는 도시에서 평화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적기다”면서 “이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고 파주의 관광, 경제 등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평화협력 44평화전략 첫 해인 지난해는 남북협력 사업 발굴기였다”면서 “임기 2년차인 대망의 2019년은 각종 사업을 정부 등 관련기관을 통해 북측에 공식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에는 협력사업을 실질적으로 진행하고, 2021년에는 파주의 각 분야에 납북협력의 결과물이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접목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남북경제공동체를 목표로 한 통일경제특구 파주유치 등을 위해 방북할 용의가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남북교류협력사업과 44평화전략 실현을 위해 당정간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지자체와 함께 국회, 중앙정부, 경기도의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당정간 소통과 공조체계 구축은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2019년 본예산에서 5천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데 빛을 발휘했다.
최 시장은 “올해부터 본격화될 남북협력사업 중 문산~도라산 고속도로건설 92억 원, DMZ 생태평화관광활성화 위한 30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면서 “문산~임진각 전철화 150억 원과 서울~문산고속도로 건설 509억 원, GTX A노선 건설비로 800억 원을 확보한 것도 남북협력사업을 위한 당정의 협력 결과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시장은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남북협력 사업들을 추진해 실질적으로 평화가 경제가 되어 파주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글_김요섭기자 사진_파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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