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마을 사업, 경제자유구역 특화사업 등 첫발
시민이 힘 나는 민생경제… 투자유치에 주력
“지난 6개월간 변화와 혁신을 향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새해에는 시민이 만들어주신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이라는 비전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민선7기 박남춘 인천시장은 2019년에는 낡은 과거로부터 한 걸음 더 멀어지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한 달음에 나아가겠다며 인천시 공직자 모두가 시민 행복과 인천 발전을 향해 한마음으로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이 힘 나는 민생경제를 위해 정부와 기업을 찾아다니며 투자 유치에 힘쓰는 시장이 되겠다.”라며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거나 외면받지 않는 시민 복지와 안전제일 인천을 만들고, 시민이 어깨 펴는 자랑스러운 인천이 되도록 시장부터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천시는 2018년 재정위기단체에서 벗어났고 2019년부터는 예산 대비 부채비율이 20% 이하로 내려갈 전망이다. 또 올해는 지난해보다 4천61억 원(15.2%) 늘어난 국비를 확보해 인천 예산 10조, 국비 3조 원 시대를 새롭게 열었다. 지난해 해경이 부활해 다시 인천으로 돌아왔고, OECD세계포럼과 세계한상대회 등 세계적인 국제대회가 인천에서 개최됐다.
박 시장은 “지난 6개월 동안 쇠퇴해가는 구도심과 멈춰선 경제자유구역을 살리기 위해 인천 도시 균형발전 로드맵을 마련했고, 뉴스테이 사업 등 도시정비 사업을 둘러싼 갈등을 조정하고 재추진의 길을 열었다”며 “올해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주요 지표를 업무성과로 재조정하는 등의 행정 업무·인사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더불어마을 사업, 경제자유구역 특화사업, 해양 친수 사업 등을 통해 도시 균형발전 사업의 첫발을 내디딜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활 SOC(사회간접자본)예산 등을 활용해 시민들의 생활 여건과 정주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그는 “제2경인전철, 서울2호선 청라연장, GTX-B노선 등을 성사시키고, 시민의 역내소비와 외지인의 인천 방문을 늘려 인천의 경제적 활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인천형 자치 복지기준선을 마련해 시민에게 질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인천 복지재단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인천의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성장을 위해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제시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이고 민선7기의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계획’이라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그는 “인천시는 관련 개별 사업들이 인천 전체의 균형발전 로드맵 속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지휘자’ 역할에 중점을 두겠다”며 “도시재생 사업을 관이 주도하는 게 아니라 전문가 그룹이나 지역 주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주도할 수 있도록 소통 기구와 논의 구조를 만드는 역할에 힘쓸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은 그야말로 원도심 재생정책에 방점이 찍혀 있고, 도시 내 주요 구도심을 특색 있는 사업 모델을 통해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역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더불어마을 사업’도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기에 이들 사업에 인천 해양친수 사업이나, 인천 평화사업을 결합시켜 시너지를 만들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_주영민기자 사진_조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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