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의 중심 발판 마련… 평화의 시대 지속가능한 발전적 행정 총력
고양시는 민선 7기 슬로건인 ‘평화의 시작, 미래의 중심, 고양’에 맞춰 평화의 시대를 준비하는 행정 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4대 시정목표’로 미래를 꿈꾸는 평화경제특별시, 모두가 함께하는 사람중심도시, 풍요로운 삶의 시민행복도시, 조화와 균형의 지속가능발전도시를 세우고 이에 맞는 핵심 10대 정책으로 ▲100만 대도시 특례시 실현 ▲통일경제특구 유치 ▲대곡역세권(고양중앙역) 개발 ▲지역화폐 ‘고양페이’ 도입, ▲고양균형 발전 ▲사람중심 생활SOC 투자 ▲아시안 하이웨이 구축 ▲시민행복 정책 발굴, ▲주민참여 자치 내실화 ▲파리기후협약 준수 환경정책 수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남북교류 거점도시로 산업시설, 일자리 강화가 눈에 띈다. 고양시는 정치적 상황과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해 북한과의 교류, 평화경제를 지원하는 시설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지역은 지리적으로 휴전선과 가깝고 자유로·경의선철도를 이용해 서울에서 개성, 평양으로 갈 수 있는 관문이라는 평가다.
GTX, 대곡역세권 개발, 아시안하이웨이 등 앞으로 유라시아 대륙까지 뻗어갈 수 있는 교통망을 이용해 남북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다.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등 4차산업 성장의 가능성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크다. 100만 특례시 지정으로 재정확충과 시민서비스 향상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정부는 지난 10월 30일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과 재정분권안을 발표하고 지방분권과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00만 특례시는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에 기초자치단체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는 행정·자치권한을 부여하는 도시를 말한다. 특례시로 지정되면 광역단체의 사무와 권한을 일부 이양받아 행정·재정 자율권이 확대되고 세수가 증가해 지방분권이 강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과 덕양과 일산의 지역간 균형발전도 고양시의 주요 역점과제다. 시는 원당, 화전, 삼송, 일산 등에 대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구도심 활성화에 나선다. 원도심과 아파트 지구 주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권역별로 나눠 부족한 생활 인프라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출퇴근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버스노선 확대, 자유로와 제2자유로를 연결하는 백석IC 신설, 아시안 하이웨이 구축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생활인프라 확대를 위해 생활체육시설 설치, 평생학습센터 건립,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등을 추진한다. 2019년 본예산에는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혁신사업 25건에 예산 86억 5천만 원을 반영할 예정이다. 지난 9월부터 시가 운영해 온 ‘평화혁신 TF’의 결과물로 시민안전·환경·주민자치·복지 등 분야도 다양하다.
시는 또 지역 현안사항이나 주민들의 바람을 생생하게 듣고 실질적인 정책들을 발굴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장기간 미해결 민원과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통통데이’도 운영한다.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7~8일 이었던 민원사무의 처리기한을 5일 이내로 단축한다. 법정처리일 7일 이하 민원 313건을 5일 이하로 단축하고 장기간 소요되는 인·허가 관련 민원 164건도 관계부서와 협의해서 최대한 민원처리기한을 단축해 나갈 계획이다. 대상은 시민생활에 밀접한 약국 개설 등록, 지하수개발이용 준공신고, 토지사용허가, 어린이집 변경인가, 거래가격 신고 등이며 시민들의 생활불편 개선과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글_유제원ㆍ송주현기자 사진_고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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