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 가전ㆍIT전시회 ‘CES 2019’ 개막 초읽기… 삼성전자 초대형 8K QLED TV 선보일듯

전 세계 새로운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상 최대 가전ㆍIT 전시회로 불리는 ‘CES 2019’가 개막 초읽기에 들어갔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가 현지시간으로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CES는 독일 베를린 ‘IFA’,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ㆍIT 전시회로 꼽히며, 참가 기업과 방문자 숫자 면에서 단연 최대 규모 행사다. 행사는 연초에 개최돼 업계의 ‘예고편’이자 경쟁사 간에는 기술력을 겨루는 ‘자존심 대결장’으로 여겨진다.

주최 측은 ‘CES 2019’의 전시 테마를 5G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크게 11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종전에는 국내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만 참가한 수준에서 SK계열사와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다양한 업종의 대기업들도 참여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기술력 경쟁은 글로벌 가전업계의 뜨거운 관심사다. 특히 전통적인 최대 승부처는 단연 TV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90인치대 초대형 8K QLED TV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진다. 또 QLED 디스플레이 패널이 처음으로 탑재되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TV인 ‘더프레임’과 ‘세리프 TV’의 신제품, TV와 PC·스마트폰 같은 주변기기를 원격으로 연결하는 ‘리모트 액세스’ 기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신경 근육질환에 사용하는 발목 보조로봇 등 그동안 개발해온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일부를 공개할 가능성이 점쳐져, 양사의 기술력 경쟁이 로봇 부문으로 확장될지 주목된다.

이 밖에도 미국과 치열한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국의 기업들이 이번 CES에서 새로 보일 제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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