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 기
용인 삼성생명이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에서 아산 우리은행의 10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삼성생명은 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김한별(14득점ㆍ11리바운드), 키퍼 서덜랜드(12득점ㆍ12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홈팀 우리은행을 65대57로 따돌렸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5승5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고, 7시즌 연속 통합 챔피언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은 개막 후 10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국내 선수들만 뛰는 2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1쿼터를 14대15로 뒤진 삼성생명은 2쿼터에 김한별과 이주연(12득점)이 공격을 이끌면서 전반전을 38대27, 11점 차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 14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으나, 최강 우리은행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김정은과 박혜진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선 우리은행은 3쿼터 3분을 남기고 43대4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철벽 수비를 바탕으로 끝내 역전은 허용하지 않은 채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양인영이 12득점, 박하나도 1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우리은행에선 박혜진(13득점), 김정은(12득점), 임영희(11득점) 3인방이 분투했으나 크리스탈 토마스가 6득점에 그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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