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쌀+천연 암반수=가평 막걸리… 세계인 입맛 유혹
“경기도를 대표하는 전통주에서 청와대 만찬주를 넘어 전 세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청정지역 가평의 원재료로 막걸리의 세계화를 추구하는 기업이 있다. 20년가량 뚝심 있게 농가와 상생하며 질 좋은 쌀과 천연암반수로 막걸리를 빚는 ㈜우리술(대표 박성기)이다.
전통주 제조기업인 우리술은 ‘막걸리로 온 세상을 즐겁게’라는 슬로건과 함께 막걸리, 약주, 청주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기업의 대표 제품은 ‘가평 막걸리’다. 기본 재료인 쌀과 암반수 외 자연의 영양분을 충분히 받기 위해 2년에 한 번 수확한 수제잣을 투입,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을 바탕으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업계 최초 HACCP인증 시설에서 발효, 최첨단 기술과 설비로 만든 클린룸을 통한 안전성 확보 등으로 엄격한 생산 관리를 소비자에게 약속한다.
이와 함께 8초에 1병씩 팔리는 ‘톡쏘는 알밤동동’, ‘톡쏘는 고구마동동’ 등 다양한 막걸리로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까지 공략하고 있다. 이러한 폭넓은 인기는 올해 청와대 공식만찬주(중소벤처ㆍ소상공인 간담회)로 선정되며 재차 조명됐다.
기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막걸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2년 ‘400만 불 수출탑’을 달성했다. 일본, 중국, 미국, 호주 등 세계 20여 개 나라에 막걸리를 수출하고 있다.
이밖에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ㆍ수출혁신 국무총리표창ㆍ몽드셀렉션 금상ㆍ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최우수상ㆍ샌프란시스코 주류 품평회 동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역사회와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가평지역에서 팔린 잣 막걸리 1병당 20원씩을 기부, 가평군 향토 인재 육성 장학금으로 후원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교류에 관심, ‘가평 잣 막걸리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 대회’ㆍ‘우리술배 가평군 배드민턴 대회’ 등을 지원하면서 스포츠 유망주를 발굴하기도했다. 끝으로 2015년 경기도 중소유망기업에 선정, 도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계속 보이고자 기술력 개발 및 품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박성기 대표는 “5천 년 우리의 역사와 함께한 막걸리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려 세계의 명품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제품, 지속적인 품질향상, 관리의 과학화ㆍ표준화를 통해 막걸리업계의 낡은 관행과 관습을 버리고 새로운 막걸리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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