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지방자치단체장 취임 100일’ 인상적 ‘추락하는 코스피’ 심층기사 부재 아쉬워 사·공립유치원 장단점 분석도 다뤘으면
▲ 경기일보 10월 독자권익위원회 정기회의가 열린 31일 수원 본보 회의실에서 독자권익위원들이 지난 달 본지 편집방향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20차 회의
10월31일 오전 11시 경기일보 소회의실
<참석자>
위원장
이범관 전 서울지검 검사장
위원
이재복 수원대 조형예술학부 교수
이정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장
김덕일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운영위원장
박성빈 아주대 행정학과 교수
-11일자 ‘육상 트랙만도 못한 인조잔디 운동장’은 청소년들 건강과 관련한 심층 취재로 좋은 시도였다.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되도록 추적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16일자 도내 폐교와 관련된 기사에서 84개 중 71개 사용되고 13개 방치됐다는 현상을 고발한 것은 좋았으나 더 나아가 폐교들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분석하면서 도심지 폐교와 농촌 폐교의 활용 상황을 비교해 대안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
-24일자 ‘새로운 경기 걸림돌, 해묵은 갈등 20건 육박’은 지자체 간 분쟁ㆍ갈등에서 경기도 역할 강조한 기사다. 님비현상과 관련된 사례들을 분석해 낸 것이 좋았는데, 건별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언론에서 다뤄야 한다. 주민, 지역 간 갈등 등을 특집 형식으로 심층 취재해 해결책 등 전문가 의견까지 보도해주길 바란다.
-29일자 사설 ‘연일 추락하는 코스피 지수, 정부 대책 마련해야’는 의미가 있었다.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심층적인 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31일자 ‘수원ㆍ고양ㆍ용인 특례시 된다’ 기사와 관련, 기본적으로 기초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권한 분배 문제를 손보는 문제지만 지방 레벨에서는 경기도와 지자체의 권한 및 예산 배분 문제로 귀결되는 문제다. 이로 인해 일반 시민의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 피부에 와 닿는 부분을 짚어야 한다. 정치공학적 접근도 필요하지만 도시개발 시 변화 등 국민 생활에 밀착된 모습을 구체적으로 기사로 풀어주길 바란다.
앞으로도 특례시 문제에서 주민에게 얼마나 편익을 주는지 공무원 일자리만 늘리는 역할만 할지 잘 따져보고 경기도 3개 시 소속된 상황에서 경기일보가 구체적인 토론장이 되도록 기능해야 한다.
-10월 초 연속 게재된 지방자치단체장 취임 100일 관련 기획기사는 잘 된 보도다. 단체장이 시민의 감시를 받고 있다는 점과 시정홍보 등 여러 측면에서 주민자치가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보도를 통해 지역의 사기도 올라갈 수 있는 착상이다.
-10월 쌀 수확 시기에 맞춰 쌀값 관련 기사가 자주 보도됐다. 작년에 비해 가격이 치솟은 부분에 대한 기사는 소비자에게 왜곡될 가능성 있다. 최소 5년 정도 쌀값 변동 다뤄야 실질적 의미를 알 수 있다. 정확한 비교를 통해 농민이 편익을 취한 것처럼 비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문의 역할이 팩트를 체크해 쟁점을 전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볼 때, 쌀값과 관련한 두 가지 시각을 보여주고 경우에 따라 의견을 제시하면서 유통구조와 관련된 부분도 언급하면 좋을 것이다.
-최근 경기도의회 상임위별 부위원장의 인터뷰가 보도되고 있는데, 한발 더 나아가 상임위원 명단까지 추가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사립유치원의 비리가 연일 화제에 오르는데 경기도 내 유치원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실제 모습을 짚어주고 국공립 유치원과 비교해 장단점을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 단순히 공립이 늘리는 게 좋은 것인지 교육의 질 측면에서는 어떤지를 짚어야 한다.
특히 교육감이나 지자체장, 주민 의식에서 유치원 문제에 대한 대응이나 정비가 굉장히 차이가 난다. 경기일보도 경기지역 특성이 뭔지 따져보고 지역에 맞는 지원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10월은 문화예술 행사가 가득해 신문에서 풍성하게 가장 많은 문화행사가 배정돼 눈길이 갔다. 하지만, 다양한 행사 속에 예술계 전문가의 등장은 부재해 아쉬웠다. 프로 예술가들이 다양한 무대에 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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