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300억 원 규모 보건산업 초기 창업지원 펀드 결성

보건산업 초기 창업기업 자금조달 쉬어질 전망

▲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보건산업 초기 창업기업의 자금 조달이 쉬워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산업 분야의 혁신적·도전적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300억 원 규모의 ‘보건산업 초기 기술창업 펀드’를 지난 26일 결성해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복지부는 보건산업 초기 기술창업 펀드는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분야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창의적·도전적 아이디어의 제품화와 창업기업 성장을 촉진하고 의료현장 수요를 잘 알고 있는 병원·보건의료인 등의 창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보건산업 분야 벤처캐피탈(자본) 투자는 자금 회수가 빠른 상장 직전 단계 기업(후기기업) 등에 집중되어 초기 창업기업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기술산업 펀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됐다.

 

기술창업 펀드는 보건복지부가 180억 원 출자하고, 120억 원의 민간 자금을 유치, 총 3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복지부는 이번 펀드를 위험성이 높지만 유망한 초기 창업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중점투자대상 및 초기 창업기업 성장지원 전략은 보건산업 분야 창업 5년 이내의 초기 중소·벤처기업에 60% 이상 투자할 방침이다. 병원 발(發) 창업과 보건의료인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병원을 통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거나, 보건의료인이 창업한 기업에 총액의 30% 이상 투자하고 아이디어 단계 투자 촉진을 위해 창업 1년 이내 기업에 30% 이상 투자하게 된다.

 

또 초기 창업기업에 투자하고, 투자기업 진단 결과에 따른 맞춤형 교육, 컨설팅, 투자 홍보(IR) 등 엑셀러레이팅이 제공된다.

 

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펀드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건산업 분야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창업기업이 위기 극복 및 성공사례 창출로 후속 민간투자 활성화되는 선순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보건산업 창업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백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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