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ㆍKCCㆍKGC ‘우승후보’ 3파전 예상
2018-2019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오는 13일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한다.
올 시즌 정규리그는 총 270경기가 열리며, 10개 팀이 팀당 54경기씩 치러 정규리그 1위팀을 가린다.
공식 개막전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와 원주 DB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번 시즌 판도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안양 KGC인삼공사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귀화 선수인 ‘라건아’ 리카르도 라틀리프(199.2㎝)를 영입하는 데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섀넌 쇼터(185.9㎝)와 D.J 존슨(195.8㎝)에 정확한 외곽슛을 자랑하는 문태종, 오용준을 영입하며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 일약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이에 대항할 팀으로는 전주 KCC가 꼽힌다. 하승진, 전태풍, 이정현 등 스타플레이어를 보유한 KCC는 지난 시즌 인천 전자랜드에서 평균 23.2득점으로 맹활약했던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194㎝)과 미국프로농구(NBA) 무대에서 활약한 마퀴스 티그(185.4㎝)를 영입해 정상 도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2016-2017시즌 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도 2년 만의 우승을 벼르고 있다. 공ㆍ수의 기둥 역할을 담당할 오세근을 중심으로 지난 시즌 이탈리아 리그에서 평균 17.2점을 득점한 랜디 켈페퍼(178.4㎝)의 경기 운영 능력과 캐나다 U19 대표팀 출신으로 활발한 움직임과 넓은 슈팅범위를 가진 마이클 맥킨토시(195.1㎝)가 팀의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와 함께 이번 시즌 바뀐 규정도 우승 향방을 결정할 변수로 떠올랐다.
KBL은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에 대해 장신 선수는 200㎝ 이하로, 단신 선수는 186㎝ 이하로 선발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따라서 외국인 단신 가드들의 활약 여부가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더불어 이번 시즌부터 심판과 관중의 눈을 속이는 페이크 파울에 대한 처벌 규정이 강화됐다. KBL은 기존 ‘경기 중 심판이 판단해 1차 경고 조치 후 재발 시 테크니컬 파울 부과’라고 명시했던 규정을 변경해 비디오 분석을 통해 페이크 파울이 발견되면 경고 및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공격팀의 파울 및 바이얼레이션으로 상대 팀이 프런트 코트에서 스로인을 시작할 때 공격 제한 시간이 기존 24초에서 14초로 줄어들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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