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실학의 대가였던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 선생의 묘소는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산 75-1번지에 위치해있다.
그는 문과에 급제한 후 홍문관 수찬 등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으며, 형조참의를 지내면서 규장각의 편찬 사업에 참여하여 많은 업적을 남겼다. 또한 거중기를 제작해 수원성을 축조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순조 1년(1801) 신유박해 때 경상북도 포항 장기로 유배된 뒤에 황사영 백서사건으로 강진으로 옮겨진 후 18년 동안 귀양살이를 했다. 선생은 귀양살이 중에도 학문 연구에 전념하였고, 고향인 양주에 돌아와서도 여생을 오직 저술에 몰두하여<목민심서>ㆍ<경세유표> 등 50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지난 1972년 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현재 묘역에는 선생과 부인 풍산 홍씨가 합장되어 있으며 묘 앞에는 묘비ㆍ상석ㆍ향로석이 마련돼 있다. 좌우에는 멀리서도 무덤이 있음을 알려주는 망주석 1쌍이 있다. 후에 묘 뒤로 담을 둘렀으며 묘비도 1기 추가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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