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28년(서기 1446년) 한글 정식 반포…누가 만들었을까?

▲ 훈민정음 해례본(상주본) 일부(왼쪽)와 훈민정음 해례본(간송본) 복사본(오른쪽). 문화재청
▲ 훈민정음 해례본(상주본) 일부(왼쪽)와 훈민정음 해례본(간송본) 복사본(오른쪽). 문화재청
한글은 조선의 4번째 임금 세종대왕 즉위 25년인 1443년 12월에 만들어졌다. 이후 세종 28년인 1446년 한글이 정식으로 반포되기에 이른다.

한글은 창제 당시 자음 17개, 모음 11개로 구성돼 있었으나, 현재는 자음 14개, 모음 10개로 변모했다. 이 24개의 자모 글자를 합해 다양한 글자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바로 한글이다.

이미 알려진대로 자음은 사람의 발음기관 모양을 보고 만들었다. 발음을 할 때의 혀, 입술, 이, 목구멍의 변화를 잘 관찰해서 그 모양을 본떠 기본 글자 'ㄱ, ㄴ, ㅁ, ㅅ, ㅇ'을 만들었다.

모음은 성리학에서 말하는 우주의 기본 요소인 '하늘(천, 天), 땅(지, 地), 사람(인, 人)'의 삼재(三才)의 모양을 본떠서 기본 글자 'ㆍ, ㅡ, ㅣ'를 만들었다.

다만 지금까지 '한글을 누가 만들었는가?'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세종대왕이 직접 만들었다는 학설이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집현전 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함께 만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한편, 한글로 쓰인 최초의 문헌은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이다. 내용은 조선 왕조의 창업을 찬양하고 있다. 또 한글만 적은 최초의 신문은 1896년 서재필이 만든 독립신문이며, 한글이라는 이름은 한글학자 주시경이 처음 붙인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디지털한글박물관)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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