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초선의원들 역량 강화·현장 중심 시민 소통 중점 진행
“의원들의 열정적인 활동 기대해도 좋을 것”

1.JPG
“건강한 집행부 견제와 시민 소통 길을 열어 가겠습니다”

 

인천시의회 이용범 의장(더불어민주당)은 “의회 본연의 임무인 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시민의 목소리를 크게 듣기 위해서는 먼저 의원들의 역량이 충분히 갖춰져야 한다”라며 “의원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8대 시의회에 초선이 너무 많다는 주변의 우려도 있는 만큼 출범 후 2개월 동안 의원들의 역량 강화와 현장 중심의 시민 소통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행정감사와 예산편성 기법 등 직무 교육을 1개월에 1회 이상씩 하고 있으며, 초선 의원들의 학습 열정도 뜨거워 좋은 활약을 기대해도 좋 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 집행부 견제와 관련해서는 “강력하고 철저하게 감시·감독하는 한편, 시민의 작은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간 역할도 함께 하겠다”고 설명했다.

 

2.JPG
시 의원 37명 중 34명이 시장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데 따른 거수기 의회 우려에 대해서는 “의회는 기본적으로 집행부가 적법하고 합리적인 행정을 하고 있는가를 감시하는 감시기관”이라며 “시장과 같은 정당 소속이라고 시의회 본연의 역할인 감시 기능을 소홀히 하는 일은 있어서도 안되고,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의장은 시 집행부 견제의 목적으로 인천시 산하 공사·공단 사장의 인사간담회를 꼽았다.
그는 “2011년 정무부시장에 대한 전국 천 인사감단회 이어 시 산하 공사 공단 사장으로 확대할 것이며. 현재 공석으로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인 관광공사와 도시공사 사장부터 인사간담회를 통한 검증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큰 손실이 나오는 공사, 공단의 사장들이 성과급은 계속 받아가면서 검증을 거치지 않는 것은 큰 문제이다. 상임위별로 업무보고에서부터 공사, 공단 사장들의 성과 여부 등을 철저히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며 “인사간담회는 시 집행부와 사전 조율 없이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의장은 보좌관제 도입과 후원금 문제 등 지방의회 주변 여건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일각에서 시의원 보좌관제 도입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있지만, 집행부의 예산안을 꼼꼼히 살펴 낭비성 예산 줄이면 오히려 예산 절약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일자리 만들기에도 도움이 된다” 라며 “서울, 경기, 광주, 전남 등에서도 이미 의원 보좌관제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인천시의회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jpg

정치 후원금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과 시장, 구청장 등은 선거 때 비용의 100%를 공식 후원금으로 받을수 있는 반면, 시·구의원은 1원도 못받는다”라며 “시·구의원이 선거비용의 50% 수준이라도 후원금 받을수 있도록 전국 의장단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8대 의회는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의회를 이끌고 시 집행부를 철저히 감시감독하면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수도권매립지 문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제3 연륙교 건설, GTX와 KTX 건설,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원도심 재생사업 등에 관심을 두고 살피고 있다”라며 “연구와 시민 대토론회, 공청회, 특별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8대 시의회 상에 대해서는 “시의원은 주민의 대표인 동시에 지역주민의 봉사자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자리인 만큼 특히 청렴한 자세가 중요하다” 라며 “8대 의회는 직무와 관련된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청렴함을 항상 유지하고 양심에 따라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는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신교육 등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JPG

 

글_유제홍기자 사진_송길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