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을 위해 18일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환영만찬을 갖는 장소는 국빈용 연회장인 목란관이다.
평양시 중구역 창광거리에 위치한 목란관은 건축면적 1만6천500㎡(5천평)으로, 실내에는 육각형 홀이 있고 예술공연이 가능한 무대도 구비하고 있다.
이름은 북한의 국화인 목란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건물 전체가 흰색인 것이 특징이다. 앞서 2000년 6월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 여사, 2007년 10월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를 위한 만찬이 열린 바 있다.
북한은 2001년 9월 장쩌민 당시 중국 국가주석 및 공산당 총서기와 2005년 10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했을 당시에도 목란관에서 연회를 열었다. 1999년 5월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 특사 자격의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 조정관과 2001년 10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미 국무장관을 비롯, 남측 인사로는 1991년 남북 고위급회담 참석차 방북한 정원식 국무총리 일행 등이 목란관 연회에 초대받았다.
또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 참석 연회도 다수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6차 핵실험 성공에 대한 축하연과 공연과 최근 국무위원회 정권 수립(9월9일) 70주년 경축연회도 이곳에서 열었다.
평양ㆍ서울공동취재단=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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