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기술 개발… 대한민국을 넘어 북미시장 통했다
율촌은 1986년 설립 이후 자동차 부품, 열 교환기 튜브, 기계 장비 부품 등에 이용되는 파이프를 인발하고 있다. 여기에 사용되는 것이 율촌의 대표 제품인 ‘냉간인발강관’이다. 냉간인발강관은 상온에서 금속을 변형 가공해 다양한 관을 정밀하게 제조하는 튜브다.
율촌은 소구경에서부터 대구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를 정밀하게 인발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점점 더 정밀도가 요구되는 업계에 부응하고자 선진국 수준의 첨단 장비들을 보완하고 있다. 특히 2004년 클린 사업장 인정(노동부), 2007년 기술 연구소 설립, 2013년 일하기 좋은 으뜸기업 선정 등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도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노력과 함께 율촌은 2014년 멕시코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다. 특히 사카테카스 내 공장 설립 등 멕시코 진출은 국내 인발업계 최초다. 국내 시장의 포화상태를 예측하고 선도적으로 해외 진출한 업체의 전략은 유효했다. 2015년 ‘수출 2천만 달러 탑’ 등을 이룩한 업체는 현재 매출의 85%를 수출로 충당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며 올해 총 매출액도 340여억 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업체는 친환경 관리ㆍ에너지 절감ㆍ탄소 배출 최소화 등 녹색 경영에 힘쓰며, 30여 년 동안 축적된 각 공정 데이터ㆍ특허ㆍ전문 기술진 등을 자랑하고 있다. 또 IATF16949ㆍISO14001 등 국제 규격에 맞는 품질 관리 시스템을 운용하며, 금형을 2천여 종 보유하는 등 다품종 소량 제품의 단납기에 대한 대응력도 갖추고 있다.
이흥해 대표는 “품질ㆍ생산성ㆍ신용 제일주의라는 경영방침 아래 첨단화된 부품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인발업계의 리더가 되겠다”면서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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