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개인전 결승 탈락의 충격을 극복하고 단체전 결승에 올랐다.
장혜진(31·LH), 강채영(22·경희대), 이은경(21·순천시청)으로 팀을 구성한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리커브 단체 준결승에서 일본에 세트 승점 6대2로 승리했다.
첫 세트를 3점 차로 뒤져 일본에 세트 승점 2를 먼저 내준 대표팀은 2세트에서 승리하며 2대2로 따라붙었다.
이후 3세트에선 강채영과 장혜진이 두 발 모두 10점을 기록하며 승점 2를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4세트에서 일본의 실수를 틈타 여유롭게 승리하며 결승진출을 이뤘다.
이로써 우리 여자 대표팀은 1998 방콕 대회를 시작으로 6개 대회 연속 패권에 도전하게 됐다.
또, 남자 단체 준결승에선 오진혁(37·현대제철), 김우진(26·청주시청), 이우석(21·국군체육부대)이 ‘난적’ 중국을 상대로 접전 끝에 세트 승점 5대3으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 첫 발을 8점에 꽂으며 상대에 승점 2를 내준 대표팀은 2세트를 따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3세트에서 비긴 뒤 마지막 4세트에서 마지막 3발을 한가운데 명중시키며 승리를 따냈다.이광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