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우(34·대구시설공단)가 제18회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더블트랩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신현우는 23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사격 남자 더블트랩 결선에서 74점을 쏴 73점을 쏜 샤르둘 비한(인도)을 1점차로 제치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한 한국 사격은 첫 금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날아가는 표적 2개를 연달아 맞히면 점수가 올라가는 종목인 더블트랩 예선에서 신현우는 138점을 쏴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후 결선에서 샤르둘 비한과 마지막 20발을 쏘게 된 신현우는 2발을 남겨놓고 72대71로 리드를 잡았고 비한이 마지막 두 발을 명중시키며 점수가 역전됐지만, 신현우가 역시 두 발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편, 신현우는 아시안게임 더블트랩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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