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시즌 마치고 여자농구 단일팀 준결승부터 출전할 듯

▲ 박지수.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박지수.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뛰는 한국농구의 ‘간판스타’ 박지수(20·196㎝)가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은 현재 다른 팀들보다 1명 적은 11명으로 팀을 구성하고 있다.

 

WNBA에서 뛰는 박지수의 합류 여부가 불확실해 박지수의 자리를 비워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8일 박지수가 속한 소속팀이 댈러스 윙스와 경기에서 패하면서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돼 남은 정규리그 일정인 20일 경기까지 박지수가 출전하더라도 26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8강 이전까지 합류가 가능할 수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박지수가 자카르타로 합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20일 정규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박지수가 서울을 거쳐 자카르타로 출발하는 여정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지수는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체력부담과 대표팀 호흡 등의 문제로 경기 출전은 4강부터 하게 될 것이 유력시된다.

 

다행히 대표팀의 준준결승 상대로는 태국 또는 몽골이 예상됨에 따라 8강에 당장 합류하지 못하더라도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182㎝인 로숙영이 골밑을 맡는 단일팀으로선 박지수의 가세로 골밑 싸움에 큰 이점을 갖게 돼 4강전부터 상당한 전력 강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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