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후 미리 제작해 본 경기일보] 수원~백두산 KTX 뚫리고 DMZ도 열렸다

약 2시간 소요, 유라시아철도 환승 가능
1천600만 도민 숙원사업, 경제부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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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 1주년을 맞은 가운데 1천600만 경기도민의 숙원 사업이었던 ‘수원~백두산 KTX 직통노선’이 개통됐다. 이와 함께 DMZ 구역도 일반인에게 개방되면서 한반도에 전 세계인의 발길이 몰려 한반도에 제2의 경제 부흥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2048년 8월8일 정부는 통일 1년을 맞아 수원역~백두산역 간 KTX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수원역~백두산역간 KTX 요금은 편도 15만 원, 왕복으로 구매하면 28만 원에 구입이 가능하며 특실은 편도 20만 원, 왕복 38만 원이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이다.

 

정부는 이번 수원역~백두산역 간 KTX 노선 개통으로 인해 경기남부지역과 함경도ㆍ량강도 지역 간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량강도 해산에서 중국 지린성으로 연결되는 유라시아철도로의 환승도 가능해 경기지역 기업들의 유라시아 진출도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수원~백두산 KTX 노선 개통에 대해 시민들 역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김정수씨(48)는 “이번 노선 개통으로 남북한 주민들 간의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백두산이라는 역사적인 명산에 빠르게 가볼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말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벌써부터 1일 코스 백두산 관광객을 모집하는 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한 카페에는 ‘백두산 등산멤버 모집합니다. 수원역에서 출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500여 명이 신청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수원~백두산 KTX 개통과 함께 6ㆍ25전쟁 이후 100여 년 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DMZ(비무장지대)도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DMZ 개방을 위해 지난 2045년부터 지뢰제거작업 및 산책길 조성사업 등을 추진, 3년여 만에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것이다.

 

DMZ에는 세계멸종 동ㆍ식물들이 공존하고 있는 것은 물론 대기 공기 질 수준, 피톤치드 방출량이 세계 1위로 알려지면서 개방 시 전 세계에서 연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DMZ 주변 숙박시설은 물론 DMZ 접경지역 경제까지 살아날 것으로 보이면서 한반도에 제2의 경제부흥기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수원~백두산 KTX 노선 개통으로 인해 한반도가 1일 생활권으로 새롭게 형성되는 것은 물론 경기남부지역 국민 및 기업들의 유라시아 진출도 가속화 될 것”이라며 “DMZ 개방으로 인해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전망, 관광객 맞이에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 해당 기사는 경기일보 2018년 7월20일자 ‘남북,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 공동점검 진행’, 2018년 5월18일자 ‘DMZ 관리청 신설’ 기사를 토대로 30년 후의 모습을 가상해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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