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고자, 복직 발원 오체투지…조계종, KTX 승무원 함께

8월 2일 조계사에서 대한문까지 예정

▲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발원하는 오체투지가 진행된다. 사진/대한불교조계종
▲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발원하는 오체투지가 진행된다.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쌍용자동차 해고자, KTX 여승무원,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이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발원하며 오체투지에 나선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는 8월 2일 오후 4시 조계사에서 대한문까지 오체투지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한문은 9년 동안 해고자 복직을 바라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김주중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분향소가 있는 곳이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오체투지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이후 서른 분의 노동자와 그 가족이 힘들고 지친 삶 속에서 목숨을 버리는 안타까움이 더 발생하지 않고, 정리해고된 노동자가 조속히 일터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간절함을 담은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쌍용자동차 회사의 특단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마음으로 온 마음과 몸으로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오체투지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와 시민들까지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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