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강화 백련사 철조아미타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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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백련사 철조아미타여래좌상은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백련사에 모셔진 고려 후기 불상으로 보물 제994호로 지정됐다.

 

백련사는 고구려 장수왕 4년(416) 세워진 사찰로 알려져 있다. 당시 한 인도 승려가 강화도 고려산에서 연꽃을 꺾어 공중으로 날리고 떨어지는 곳마다 절을 세웠는데, 흰꽃이 떨어진 곳이어서 백련사라 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불상은 여기에 모셔진 것으로 고려 후기에 유행한 단아한 양식을 따르고 있다. 갸름한 얼굴, 단정한 눈·코·입, 좁아진 어깨, 손발의 곡선 처리 등은 절제된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옷은 두껍고 주름은 단순한데 왼쪽 팔꿈치 윗부분에는 독특한 모양의 옷주름이 표현됐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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