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호날두 vs 메시 vs 네이마르 vs 살라흐… 별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라이벌 메시·호날두 마지막 승부
손흥민 세계 스타로 부상 주목

▲ 왼쪽부터 리오넬 메시·네이마르·살라흐·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왼쪽부터 리오넬 메시·네이마르·살라흐·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축구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별들의 전쟁’이 펼쳐지게 돼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숙명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ㆍ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ㆍFC바르셀로나)에 네이마르(브라질ㆍ파리 생제르맹), 살라흐(이집트ㆍ리버풀) 등이 최고 스타로 각축을 벌인다.  

 

호날두와 메시가 속한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는 객관적인 전력상 우승후보에서 다소 멀게 느껴지지 만 둘은 지난 10년간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발롱도르’를 각 5회씩 수상하며 세계최고의 축구스타로 우뚝 섰다는 공통점이 있다.

 

2017-18시즌 프리메라리가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메시가 45골을 터뜨리며 팀에 리그 우승컵을 선사하고, 호날두가 44골을 뽑으며 팀을 유럽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끈 두 선수가 이번 월드컵을 제패하며 조국에 우승컵을 안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호날두와 메시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세계 최고이적료 2억 2200만 유로(약 2천773억 원)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4년 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콜롬비아와의 8강전 부상으로 준결승에 출전하지 못하고, 독일에 1대7 대패를 지켜봐야 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을 세계정상으로 이끌기 위해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신계 메날두’에 도전하는 또 다른 공격수로는 무함마드 살라흐가 있다. 살라흐는 어린시절 재능을 인정받아 18세의 나이로 바젤에 입단하며 유럽무대에 입성한 후, 첼시와 AS로마를 거쳐 리버풀에 안착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의 ‘에이스’로, 51경기에서 44골을 터뜨려 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기존 한 시즌 최다골(31골)을 경신하는 32골로 득점왕과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잉글랜드 축구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며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다만, 살라흐는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어깨를 다쳐, 월드컵 첫 경기 상대인 우루과이와의 출전이 불투명한 것이 변수다.     

 

이들 외에도 지난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출신인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ㆍ바이에른 뮌헨), 잉글랜드와 스페인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했던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ㆍFC바르셀로나),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른 ‘무결점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ㆍ바이에른 뮌헨), 잉글랜드 대표팀의 희망 해리 케인(잉글랜드ㆍ토트넘) 등이 월드컵 활약과 더불어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슈를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 대표팀 선수로는 2회 연속 출전하는 손흥민(토트넘)이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8골과 11개의 도움으로 한 시즌 개인 최다인 29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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