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최저임금제 실시, 노동시간 단축 등 일자리 확대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에 우리 중소벤처기업부는 추경예산(1.5조원)을 확대하며, 청년일자리청년창업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 수요 창출을 위한 일부 대안인 청년창업을 확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18.4월 기준 신설법인 수는 3만5천673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가량 증가하며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제조업은 95개 업체가 줄어 -6.1%를 기록했다. 그만큼 제조업 분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기업경영을 하고 있다는 말로 대변된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무색하게 성장해가는 기업이 있다.
(주)지오네이션, (주)미로, (주)에너지로드가 그 대상들이다. 이 3개 기업은 모두 창업 7년미만의 창업초기의 중소기업이나 연매출 100억 이상을 달성한 기업들이다.
2014년 6월 창업한 (주)지오네이션은 일본 GEO NATION을 통해 일본 토아덴카 보유 특허기술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확보하고 휴대폰 금속케이스를 생산판매하고 있고, 특히 생산제품은 접합제를 사용하지 않고 금속과 플라스틱을 일체화하며, 방수·절연 기능을 보유(삼성 갤럭시 및 LG G시리즈 등에도 채택)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에만 기술을 적용 중이나, 향후 자동차부품 분야까지 적용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2014년 2월 창업한 (주)미로는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범용 가습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물에 떠있는 부유식 형태로 제작되어 수조세척이 쉽고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습도센서를 이용해 특정 습도에 맞춰 가습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누구나 쉽게 분해조립이 가능하다. 또한 24W의 저전력, 27.2dB의 저소음 가습기로서 국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
2013년 10월 창업한 (주)에너지로드는 전력분야(수배전반, 전력감시 등), 신재생에너지분야(태양광 EPC, 태양광 통합관제시스템 등)를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이며, 생산제품은 부문별 발전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방열판 외부 노출을 통한 자연냉각으로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저성장 분위기 속에서 성장해 가는 이들을 ‘창업스타’라는 말이 아주 잘 어울린다. 과거의 스타는 하루아침에 탄생하기도 했지만, 요즘 시대의 스타는 많은 준비과정을 거친 후 기회를 통해 만들어진다. 이들 기업대표도 창업하기 전 다른 기업에서 많은 시간 내공을 쌓은 후 기술개발에 성공하고, 정부지원이란 기회를 통해 한걸음 성장해 가고 있다.
언젠가는 어려움이 찾아오기도 한다. 그런 어려움 없이 성장하면 좋겠지만, 기업경영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세계를 향해 발돋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창업스타라 칭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앞으로 이들이 우리나라 경제 중심에 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박선국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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