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호랑이 텃밭’서 선두와 2타 차…PGA 첫 우승 도전

▲ 안병훈이 3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 18홀에서 티샷을 날린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 안병훈이 3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 18홀에서 티샷을 날린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안병훈(27ㆍCJ대한통운)이 이틀 연속 ‘노 보기’ 행진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 기대를 이어갔다.

 

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버디만 5개 잡았던 2라운드의 단독 3위에서는 2계단 내려갔지만,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을 가시권에 뒀다.

 

‘괴짜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이날 버디만 6개 잡는 맹타로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안병훈은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는 2015년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그해 신인상도 받았지만, 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을 거둔 적이 없다. 카일 스탠리(미국)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호아킨 니만(칠레)이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에 포진했다.

 

한편, 김민휘(26)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김민휘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고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2라운드 공동 35위에서 28계단이나 도약했다. 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순위를 전날 24위에서 17계단 끌어 올렸다. 이 대회서 우즈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를 달성하는 등 이 대회에서 5승이나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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