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청년고용 확대를 위해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대기업과의 임금격차 완화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65%가 청년 일자리 대책이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중소기업의 청년고용 확대를 위해 개선이 시급한 현안 과제로 ‘대ㆍ중소기업 임금격차 완화’를 지목했다.
이번 조사에 업체들은 청년 일자리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일자리 대책이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도움이 될지를 묻는 질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답변이 65%나 나온 만큼, 추경 편성시기도 ‘4월 국회 통과 등 조속히 처리’(59.5%)를 가장 많이 응답했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한 업체 중 32.3%가 올해 상반기에 청년 채용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채용의사가 있는 업체들은 평균 2.9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업체들은 중소기업의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개선이 시급한 노동 현안 과제로 ‘대ㆍ중소기업 임금 격차 완화’(47.7%)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청년층 유입을 위해 중소기업이 개선해야 할 분야(복수응답)에 대해서도 ‘임금수준 개선’(85.3%)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은 이번 ‘청년 일자리 대책’이 청년 고용에 도움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책 효과 제고를 위해 협력이익배분제, 성과공유제 등 대ㆍ중소기업 임금 격차 완화를 위한 적절한 보완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좋은 중소기업 표준모델 발굴 등 청년 친화적인 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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