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프리즘] 중소기업 판로개척, 공공구매를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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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경제는 여러 난관에 부딪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GM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와 관련된 협력업체들이 고통스러운 상황을 겪고 있으며 또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외국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매기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한국산 철강 제품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주변 경제상황으로 인하여 기업들은 신규투자를 줄이고 내실을 기하려는 경영상태로 이어지고 있으며 소비계층 또한 가급적 지갑을 닫고 소비를 줄이려고 하면서 대부분 기업의 매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이런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판로개척에 힘을 쏟고 있으나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대형유통센터 등에서는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해 구매를 꺼리고, 기존 1~2차 벤더업체만을 활용하여 구매하고 있어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도 판로가 막힌 중소기업들은 더욱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이러한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에 대한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공공구매제도는 중소기업제품의 판로지원을 통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제2조에서 정한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제품의 구매를 확대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자간 경쟁 제도, 공사용자재 직접(분리) 구매제도,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비율제도, 직접생산확인제도, 계약이행능력 심사제도,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도,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도, 기술개발제품 성능인증 및 성능보험 제도, 공공구매론, 등 다양한 지원제도가 있다. 이는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종합정보 사이트를 활용하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올해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는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형유통업체 및 공공기관과 더불어 중소기업제품 전시홍보전 및 구매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을 위해 인천지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형유통업체인 코스트코(송도점) 매장 내 중소기업제품 전시홍보전을 분기별 1회(5월말, 8월말 예정) 개최할 계획이며 10월경 송도에 있는 트리플스트리트와 롯데백화점과 협력하여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공공기관과 같이 다양한 구매상담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서 역량 있는 기업들의 우수제품에 대한 판로확보를 통해 매출증대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 내부에서도 신규인력 충원으로 기업의 규모가 점점 더 확대되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 향상에 큰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더 넓은 세계시장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기업의 판로확대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기업이 많이 생겨나서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고,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 본다.

 

박선국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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