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MBC TV 'PD수첩'에서는 영화감독 김기덕이 함께 작업한 여배우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복수의 진술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또 김 감독 등에게 잇따라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배우의 폭로도 나왔다.
지난해 김기덕 감독을 폭행과 모욕 등 혐의로 고소한 배우 A씨는 김 감독이 촬영을 앞두고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영화 촬영을 앞둔 2013년 3월 초 술자리를 마친 김 감독이 자신을 숙소 안으로 밀어넣은 뒤 다른 여성 영화 관계자와 "자고 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영화 '악어' '야생동물보호구역' '섬' '수취인 불명' '나쁜 남자' '뫼비우스' 등을 작업해 왔다.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 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본지는 2018. 3. 7. <’P D 수 첩 ’ 여 배 우 가 김기덕 조재현에 성폭행폭로 … “ 성관계 거부하자 해고통보 ” >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하여, 약 6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하였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하였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다고 보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하였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을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하였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습니다. 그리고 위 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고, 김기덕으로부터 강간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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