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카메라 개발 화재현장 빛 발휘
한 생명 못구한 죄책감에 연구 휴대 편리 전국 1천여대 보급
열화상카메라를 화재진압시 휴대하기 편리한 크기로 개발해 전국 소방서에 1천여 대를 보급한 경기도 소방관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동두천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경승 소방교(37).
지난 2010년 5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한경승 소방교는 그동안 총 100여 회의 화재출동, 3천여 회의 구조ㆍ구급출동을 하는 등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노력해 왔다.
이중 가장 큰 공로로는 ‘보급형 열화상카메라’를 꼽을 수 있다. 보급형 열화상카메라는 기존의 무겁고 비싼 단점을 보완한 장비이다.
한 소방교는 “2014년께 화재현장에 출동했는데 심한 연기로 현장 진입이 어려워 결국 한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 이후 어떻게 하면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했고 그 결과 보급형 열화상카메라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한 소방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재난안전본부(본부장 이재열)가 선정하는 ‘2018년 1월 이달의 모범소방관’에 뽑혔다. 한 소방교는 “보급형 열화상카메라가 향후 더욱 많은 소방서에서 활용돼 제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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