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은 “지난 한해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으로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시의 도시경쟁력을 인정받고 시의 위상과 시민의 자긍심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김 시장은 올해 계획을 들어봤다.
- 지난해 많은 성과를 얻은 걸로 안다. 한 해를 되돌아본다면.
어려운 여건에서도 도시개발과 문화관광, 교육,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명품도시로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특히 의왕레일바이크는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져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핵심 도시개발사업인 백운밸리와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고천행복타운과 초평 뉴스테이 개발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시 최초의 산업단지인 의왕테크노파크도 작년 9월 기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4월에는 모락고 기숙사가 개관하면서 의왕지역 모든 고등학교에 기숙사를 갖춘 국내 유일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The Plus’ 카페 2개소와 시니어 스팀세차장 2개소를 개설한 것도 의미가 크다.
-각종 도시개발사업의 진척상황은.
백운밸리와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작년 10월 말 롯데의왕백운쇼핑몰이 기공식을 갖고 2019년 초 개관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또한, 농어촌공사가 이전한 포일지구에 2019년 중순까지 1천800세대의 공동주택과 포일벤처문화센터가 들어서게 되며 고천행복타운과 초평뉴스테이 개발사업도 2019년 분양을 마무리하고 2020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오매기지구 개발사업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월암공공주택지구는 신혼희망타운 1천여 세대를 포함해 4천여 세대의 주거단지가 2023년 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작년 4월 개장 이래 1년 8개월 만에 42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오는 3월 주변에 짚 라인과 대규모 캠핑장을 조성하는 등 왕송호수 일원을 체류형 종합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짚 라인은 자연학습공원의 동산에 세워진 55m 높이의 타워에서 레일바이크 매표소까지 350m를 하강하는 3개 라인으로 구성되는데 시속 80㎞의 최고 속도에서 느끼는 아찔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은 유럽의 명품 카라반 10대, 글램핑 15대, 일반 캠핑데크 10곳 등 1일 140명이 이용 가능한 야영시설로 조성된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의왕테크노파크에 올해 말까지 200여 개의 기업을 유치하면 앞으로 2천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백운밸리 쇼핑타운, 장안지구 지원시설, 포일지구 에이스청계타워, 오전동 주상복합타운, 초평 뉴스테이 철도문화단지 조성 등으로 1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할 계획이다.
2019년 상반기까지 의왕산업진흥원을 만들어 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의왕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통합노인일자리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교육과 복지 부분의 추진 방향과 문화ㆍ여가공간 마련 계획은.
체험 위주의 수학전문기관인 수학체험관을 포일벤처문화센터 내에 설립하고 도 교육청과 함께 추진하는 ‘의왕 혁신교육지구사업’을 통해 의왕시만의 특화된 사업을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고등학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특화 프로그램, 청소년 진로체험 활동, 대학입시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목욕탕이 없어 불편을 겪은 고천ㆍ오전ㆍ부곡지역 어르신을 위해 아름채노인복지관 인근에 노인전용목욕탕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명품자족도시 실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펼쳐 시민이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를 만들도록 온갖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추진 중인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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