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 “4차 산업혁명 기술 바탕으로 지능형 자족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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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남양주시장은 민선 4ㆍ5ㆍ6기 3선 시장으로 무려 12년 동안 총 10만 시간을 시민과 함께했다. 

시민이 시민을 돕는 OECD가 인정한 ‘희망케어센터’에서부터 내가 사는 곳 10분 거리 내에서 체육, 문화, 학습, 행정 및 복지서비스를 이용하고 누릴 수 있는 ‘행복텐미닛’, 제 속도의 생활미학을 실천하는 ‘슬로라이프’, 생활불편 민원 일괄처리시스템의 ‘8272센터’ 등 그동안 이 시장의 행보는 인구 67만의 남양주시를 전국 10위권 도시로 성장시키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행정의 달인’으로 통하는 이 시장은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남양주 4.0’ 등 새로운 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이 시장이 밝히는 새해설계를 들었다.

-임기가 6개월여 남았다. 12년 동안 남양주시를 이끄는 동안 OECD 챔피언시장에도 선정되는 등 각종 시책의 성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정책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남양주시의 강점은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자연환경도 아주 우수하다는 것이다. 반면 서울시 면적의 75%에 달하는 넓은 면적이면서도 그린벨트 등 규제가 지역개발을 막고 있고 다핵화 구조로 형성된 도농복합형 도시라 생활권이 여러 개로 분산돼 있다. 

취임 초부터 지역 간 불균형을 없애는 것이 최대 과제였고, 균형적인 도시 기반시설 확충과 환경조성을 우선해 주력했다. 또한, 시민 참여행정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시민들과 신뢰를 높여가는 행정을 추진했다.

 

특히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남양주만의 특화된 복합적 사회지원시스템 ‘희망케어센터’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예산을 수반하지 않고 ‘시민이 시민을 돕는’ 복지시스템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표준모델을 넘어, 지난해 OECD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유일한 시스템으로 여러 나라에 권장할 만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OECD챔피언시장에도 선정되는 영광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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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정약용의 해’로 정하고 많은 행사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약용의 해로 정한 이유와 추진하는 행사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다산 정약용 선생은 지난 2012년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기념 인물이다. 올해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해배(유배에서 풀림)와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이다.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정신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 

기념사업으로 유네스코와 함께 4월 5~8일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열고 정약용 선생의 사상을 재조명하며, 7월에는 전국에 있는 정약용 선생 관련 기간ㆍ단체와 함께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 기념 공동 순회전을 열 계획이다. 

또한, 유배지였던 전남 강진군에서 남양주 다산유적지까지 517㎞를 15일간 걷는 ‘해배길 이어걷기’ 행사와 다산 선생의 과거 응시 장면 등을 재현하는 ‘응답하라 1789’도 개최한다.

-민선 6기를 마무리해야 하는 올 한해 추진할 시정 방향은.

우선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행복텐미닛 명품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다양한 행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교육, 문화, 건강, 스포츠 복지를 실현해 시민 여러분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행복텐미닛’을 더욱 발전시켜, 시민의 삶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며, 시민 모두가 지역과 세대 간 차별 없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명품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둘째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지능형 자족도시’를 만들겠다. 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바꾸도록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을 행정에 활용해 환경ㆍ복지ㆍ교통ㆍ주택 등 도시현안을 해결하고 있다. 

또한, 경기북부 테크노밸리와 진건 첨단산업 부지에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유치하고, 연구에서 생산ㆍ유통이 일체화된 토탈시스템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의 모델인 미래형 첨단 테크노시티를 만들겠다.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비전플랜 2020’과 ‘남양주4.0’ 전략을 바탕으로 인구 100만의 지능형 자족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아울러 깨끗한 자연과 스마트 도시환경이 융합된 ‘친환경 슬로라이프 도시’를 만들겠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잘 보전해 친환경 인프라가 잘 어우러진 슬로라이프 도시를 만들고, ‘슬로라이프 미식관광 플랫폼’ 사업추진을 통해 세계적인 미식관광 도시를 조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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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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