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39호 영화학교 본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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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구 창영동 36번지에 있는 일제강점기의 교사(校舍). 선교 목적과 신식교육을 위해 설립된 영화학교 교사는 지난 1909년 우각현의 대지 1천226평에 연면적 212평의 3층 건물을 1910년 3월30일에 착공, 1911년 9월14일에 완공했다. 현재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39호로 지정됐다.

 

이 건물은 현관부분을 돌출시킨 십자가 형태를 띠고 있었으나, 1954년 건물입구쪽의 돌출부분을 증축하여 흔적만 남아있다. 증축된 부분들을 제외하고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됐다. 지붕면은 서양 건축의 양식을 띠고 있으며, 처음에는 양철지붕이었으나 현재는 슬레이트 기와로 되어 있다.

 

1, 2층에는 상하의 창틀이 화강암으로 된 오르내리창을 설치하였는데, 주철 도르래를 달아 움직였다. 동서북쪽의 지붕면에는 통풍과 채광을 위하여 여닫이 형식으로 된 돌출창을 설치하였고, 현관에는 간결한 미서기 문을 달았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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