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금이 3.3㎡당 1천만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전세금도 오르고 대출규제까지 적용되면서 초기자금 부담이 적은 임대주택에 대한 실수요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행복주택, 민간임대아파트 등 소비자 입맛에 맞춘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이 등장해 수요자의 선택 폭은 한층 넓어졌다.
일반 아파트 매매·전셋값 대비 저렴한 보증금, 월세만 있으면 새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다. 실제 민간임대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 못지않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달 성남 고등지구에서 민간임대 아파트인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과 달리 소득제한은 없지만,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19세 이상 세대주면 누구나 청약신청을 할 수 있다. 또한, 임대보증금도 인근 다른 단지에 비해 저렴한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보증을 해줘 안전하다. 게다가 4년간 임대로 거주하는 동안 취득세나 재산세 등 보유세를 내지 않으며 매달 납부하는 임대료 부분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더불어 입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대료 상승률을 법정 연간 상승률 5%의 절반인 연 2.5%로 동결한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청약가점제의 영향도 받지 않는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자격이 강화돼 일반분양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는 100% 청약가점제로 분양한다.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는 민간임대 아파트라 주택법이 아닌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특별법을 적용받는다.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아 역차별을 받아온 젊은층과 신혼부부들의 청약 진입장벽이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가 위치한 고등지구는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과 시흥동 일대 총 56만9201㎡ 규모의 택지지구다. 작은 ‘위례신도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입지여건이 뛰어난 데다 앞서 분양한 단지들도 청약 1순위 마감은 물론 단기간 완판(완전판매)됐다. 서울 강남구 세곡동, 내곡동 인근으로, 판교에서는 북쪽으로 약 3km 거리다.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분당~내곡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및 인근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는 판교테크노밸리는 물론 조성중인 판교제2테크노벨리(2019년 말 완공 예정)가 인접해 있다. 판교에는 기존 산업단지와 달리 지식기반산업을 비롯해 R&D산업, 정보통신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체들이 입주했거나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경기도가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대 58만 3581㎡ 규모의 판교 제3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인근 단지보다 저렴한 보증금과 월세로 살 수 있는 임대아파트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초기자금이 부족한 신혼부부 및 청년층 등 수요자들의 문의전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라며 “4년 후에는 분양전환 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만큼 현재 종자돈이 부족하지만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라면 한번쯤 관심 가져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 견본주택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문의 : 1833-9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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