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거리’ 세계 520곳서 환경정화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에 ‘따뜻한 집밥’
최근에는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세심하게 살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구 둘레를 상징하는 4만㎞의 거리를 깨끗하게 가꾸는 ‘어머니의 거리(Mother’s Street)’ 운동을 세계 약 52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했다.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오클라호마, 마이애미 등 미국 각 주는 물론 영국, 스웨덴, 프랑스, 오스트리아, 터키, 폴란드, 그리스, 독일, 스페인, 불가리아 등 유럽 각국과 말라위, 모잠비크, 가나,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대륙에서 펼쳐졌다.
국내에서도 서울과 인천, 성남, 수원, 고양, 시흥, 안산, 남양주, 용인 등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춘천, 강릉, 청주 등 각 시ㆍ군 단위에서 환경정화가 진행됐다.
이재민들을 포함해 구조대원, 경찰, 피해 복구 자원봉사자, 의료진 등 하루 300여 명에게 식사가 제공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이후 처음 제대로 된 식사를 했다”고 감사를 전했고, 식사를 마친 한 어르신은 “밥도 맛있지만, 봉사자들 미소가 너무 좋아서 내일도 여기 와서 먹어야겠다”고 친근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같은 활동으로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해 ‘대영제국 최고훈장 멤버(MBE, 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의 영예와 함께 ‘영국 여왕상(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 또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단체 최고상, 금상 5회)은 물론 각국 정부와 각계 기관으로부터 2천300여 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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