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수술 후 재활 중인 선수들의 조기 복귀를 위해 재활 캠프를 실시한다.
SK는 “금일부터 28일까지 괌 파세오 구장에서 재활 캠프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투수 김택형·전유수, 타자 김동엽·한동민이 참가해 이승호 재활 코치, 고윤형 컨디셔닝 코치와 더불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올시즌 중에 좌완 김택형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우완 전유수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또 SK 타선의 ‘차세대 거포’로 성장한 한동민, 김동엽은 각각 발목 수술과 왼쪽 팔꿈치에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달려 왔다.
김동엽은 “따뜻한 기후와 좋은 환경에서 재활할 수 있게 지원해 준 구단에 고맙다”면서 “몸을 잘 만들어 내년 시즌 좋은 성적으로 팀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올해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끝내고 지난달 마무리캠프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린 에이스 김광현은 구단의 관리로 이번 재활 캠프에선 제외됐으며, 내년 1월부터 다시 공을 던질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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