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는 머리말이 빠져 있어 손으로 써서 보충하여 넣고, 본문도 하단이 닳아 헤어져 간지(間紙)를 넣어 포개서 붙였다. 인조 21년(1643)에는 훈련도감자판으로 다시 간행한 일이 있다. 이처럼 책 자체가 훼손된 상태이나 우리나라에서 처음 간행된 침구서라는 점에서 서지학 및 침구서 연구에 귀중하게 쓰이고 있는 자료이다.
책의 내용은 백혈법가(百穴法歌)·절량법(折量法)·보사수법(補瀉手法) 등 24종으로 구분하여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이 책은 가천문화재단 소유로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한 가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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