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ㆍKGC는 각각 하도현ㆍ전태영 지명
전자랜드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서 전체 6순위로 김낙현을 영입했다. 김낙현은 U-16, U-17 청소년 대표팀을 거쳤으며, 올 해도 이종현과 강상재 등 선배들의 졸업 공백을 훌륭히 메우면서 고려대를 4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비록 예상보다 후순위로 선발됐지만 뛰어난 득점력을 갖췄으며, 장신들과의 2대2에 강점을 두고 있다.
또 오리온이 지명한 하도현은 대학리그서 2015년 리바운드 1위, 2016년 득점 1위 에 오르는 등 매 시즌 꾸준히 성장해 왔다. 이번 드래프트에 나선 장신 선수 중 득점력이 가장 뛰어나며, 골밑 장악력이 돋보여 이승현과 장재석의 입대로 빈약해진 오리온의 골밑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KGC인삼공사가 뽑은 전태영은 2015년 대학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신장이 작고, 수비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에 반해 이를 극복할 득점력과 승부처에서의 강심장을 갖고 있다.
이밖에 KGC인삼공사는 상명대 포워드 정강호(2라운드), 중앙대 가드 장규호(3라운드)를 뽑았으며, 오리온은 가드 포지션의 건국대 이진욱(2라운드)과 목포대 김근호(3라운드)를 보강했다.
한편, 이번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1, 2순위 지명권을 가진 부산 kt는 ‘최대어’로 꼽힌 연세대 가드 허훈과 중앙대 포워드 양홍석을 한꺼번에 영입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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