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Q&A] 집중 못하고 공격적인 아이, ADHD 의심?

전체 아동의 3~20%가 앓고 있는 질환
‘주의집중 향상’ 위해 체계적인 지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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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집중을 잘 못하고, 공격적인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학교 선생님께서도 아이들이랑 놀이시간에 논쟁이 많고, 물건을 자주 잊어버리고 자신의 과제를 완성하지 못하고 친구 과제를 상관하느냐고 소란스럽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담센터나 병원진로를 권유받았는데 혹시 ADHD인가,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A. 학교에서 선생님이 아이에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시고 걱정이 많으셨겠어요. 아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학교생활도 잘 했으면 하는 마음일텐데 학교선생님께서 아이에 대해 놀이시간에 잘 어울리지 못하고 친구들과 갈등이 생기고 수업시간에 과제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말에 많이 속하셨을 것 같습니다.

 

먼저 공격성과 집중의 문제를 말씀 하시면 대부분 ADHD를 의심하고 요즘 티비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아이들의 문제 행동을 ADHD라는 이름을 많이 진단하곤 합니다. 사실 ADHD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로 학령전기 또는 학령기에 흔히 관찰되는 질환중의 하나로 약 3~20%의 아동이 앓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 비해 약3~9배 정도 더 많이 발병합니다.

ADHD는 부주의형, 과잉행동-충동형, 앞의 두 유형이 섞인 혼합형 등 3가지 타입으로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AHDH라도 보여지는 증상은 다양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DHD증상이 보여지지만 아동 청소년기에는 우울증이 ADHD와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위장된 우울증이라 표현되는 ‘가면성우울’이라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가면성우울은 이별불안, 학교에 대한 공포증, 과잉행동이 나타나고, 성적의 하락, 반사회적 행동, 인터넷 중독등 비행이 함께 나타나기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나타나는 양상은 ADHD와 비슷하므로 가면성우울과 잘 구별해야 합니다.

 

ADHD아이들의 주의집중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의집중기술은 조직력을 증가시키고, 빈응 정확도를 높이는 등 기술과 함께 하면 더욱 효과를 발휘 할 수 있습니다. 먼저 과제에 대해 정확히 구체적으로 설명을 합니다. 두 번째로, 과제를 하위과제로 세분화시켜 하위 과제를 하나씩 완성해 가도록 도와줍니다.

▲ 김진주사진
셋째로, 주의집중시간을 아주 작은 단위에서 점진적으로 늘려 지속시간을 늘려가도록 하고, 네 번째로 타이머를 이용하여 주의집중시간을 체크하고 도표로 그려서 집중시간을 시각화 하여 확인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섯 번째는 환경의 방해받을 만한 다른 자극들을 정리하여 집중을 도와줍니다. 마지막을 과제 도중에 말을 걸거나 설명하는 등 주의집중이 끊어지게 만들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이는 가정에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로 인하여 아이가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힘들어 한다면 저희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나 근처 상담실에서 부모상담 및 아이의 상담등 더 많은 도움 받으실 수 있습니다.

김진주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상담센터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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