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예약 ‘슈퍼루키’ 박성현, 39년 만의 신인 4관왕 노린다

상금왕ㆍ최저타수상 가시화…올해의 선수상도 도전

▲ 박성현.연합뉴스
▲ 박성현.연합뉴스

‘슈퍼루키’ 박성현(24ㆍKEB하나은행)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9년 만의 ‘신인 4관왕’ 타이틀 획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박성현은 18일(한국시간)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이븐파 213타로 공동 26위에 그쳤지만 오히려 각종 타이틀 경쟁에서는 우위를 공고히 했다. 박성현은 LPGA 투어가 7경기 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신인왕 포인트에서 1천333점으로 2위 에인절 인(미국ㆍ559점)에 크게 앞서 사실상 신인왕 등극을 예약했다.

 

또 박성현은 상금랭킹에서도 190만9천 달러를 모아 2위 유소연(178만6천 달러), 3위 렉시 톰프슨(166만4천 달러)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평균타수 부문서도 69.092타로 선두 톰프슨(69.015타)을 맹추격하고 있다.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130점으로 유소연(메디힐ㆍ150점)과 톰프슨(147점)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어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언제든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만약 박성현이 신인왕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 경우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에 이어 신인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4관왕에 오르게 된다.

 

한편, 세계랭킹 1위로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인 유소연은 시즌 5개 메이저 대회 성적을 합산해 가장 좋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자로 확정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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