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만루포로 시즌 43호 아치…kt, 롯데에 5대7 석패
‘대포군단’ SK 와이번스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막강 화력을 뽐내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홈 경기에서 최정의 만루포를 비롯, 홈런 3발 포함 장단 19안타를 몰아쳐 넥센에 17대8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SK는 68승1무64패로 이날 두산에 패한 LG(63승3무60패)를 끌어내리고 5위로 도약했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6이닝동안 8안타(3홈런)를 맞고 6실점(5자책점)했지만 타선의 지원 덕에 15승(6패)을 거뒀다.
SK는 3회초까지 1대4로 뒤졌으나 3회말 2사 1루서 제이미 로맥이 좌월 2점 아치를 그려 추격에 불을 당긴 후 4회 최항과 김성현의 연속 안타로 만든 득점 기회에서 이성우의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가 터져 4대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노수공의 희생플라이와 나주환의 적시타로 6대4 역전에 성공한 SK는 정의윤의 적시타, 김동엽의 희생타, 최항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순식간에 점수차를 10대4로 벌렸다.
SK는 2점을 더 보태 6회 12대6으로 앞선 상황서 최정이 2사 만루서 중월 만루포를 터트렸다. 시즌 43호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KBO리그 역대 23번째로 900타점(903타점)도 돌파했다.
한편, kt wiz는 홈경기서 선발 박세진의 난조로 뒤늦은 추격에도 불구하고 롯데에 5대7로 패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박세진은 2회들어 난조를 보이며 대량 실점했다. 선두 타자 이대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강민호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은 후 박헌도 타격 때 폭투를 범해 무사 2,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박헌도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 박세진은 번즈의 희생 플라이와 김동한, 전준우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3점을 더 내줬다.
반격에 나선 kt는 오태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후 무사 만루서 이해창의 희생플라이와 장성우의 내야땅볼로 2점을 보태 3대4로 추격했다. 그러나 kt는 5회 바뀐투수 홍성용이 1사 2루서 롯데 최준석에게 좌월 2점포를 얻어 맞아 3대6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kt는 6회말 윤석민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한 뒤 무사 1,2루서 이해창의 적시타가 터져 5대6으로 따라붙었지만 7회초 수비서 다시 1점을 내줘 2점 차 패배를 당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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