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여자농구 박신자컵서 KB스타즈 꺾고 2연승

▲ 박신자컵

부천 KEB하나은행이 여자프로농구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

 

KEB하나은행은 22일 강원도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차전에서 접전 끝에 청주 KB스타즈를 62대58로 꺾고 쾌조의 2연승을 달리면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 모두 1승씩을 거둔 가운데 예상대로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두 팀은 1쿼터 초반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는 등 적극적인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1쿼터는 KB스타즈가 12대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으나 2쿼터에 KEB하나은행이 내외곽에서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반격에 나섰다. 센터 이하은이 든든히 골밑을 지켰고, 신지현과 김예진의 3점포가 잇따라 터지면서 37대26, 11점 차로 리드한 가운데 2쿼터가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KEB하나은행의 슛 난조 속에 KB스타즈가 무섭게 쫓아와 42대47로 5점차까지 격차를 줄였다. 승부수를 던진 KB스타즈는 4쿼터에 박지수와 심성영을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KEB하나은행은 ‘베테랑’ 박언주와 3년차 포워드 이수연의 공격으로 맞불 작전을 놓았다. 

특히 이수연은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를 앞에 두고도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치고 골밑에서 6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결국 끝까지 리드를 놓지 않은 KEB하나은행은 KB스타즈에 4점차로 승리했다.

김광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