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참가중인 ‘코리언 브라더스’ 5인방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골프장에서 열리는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은 2016-2017 시즌 최종전이다.
이 대회를 끝으로 PGA투어는 출전 선수가 제한되는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트러스트오픈에는 페덱스 순위 상위 125명만 출전할 수 있다.
따라서 원덤 챔피언십은 125위 밖으로 밀린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플레이오프 출전권뿐 아니라 이 대회를 마친 후 페덱스 순위 125위 밖으로 벗어나면 내년 투어카드를 잃을 수 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을 마친 상위 랭커들은 휴식을 취하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미 확정지은 한국의 강성훈(30)과 김민휘(25), 노승열(26), 안병훈(26)은 이번 대회에서 인생 역전을 꿈꾸며 출사표를 던졌다. ‘맏형’ 최경주(47)는 이 대회에서 우승해도 플레이오픈 진출은 불가능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코리언 브러더스’의 막내 김시우(21)가 이 대회에서 우승 잭팟을 터트린 바 있지만 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허리 통증이 도져 휴식과 치료를 위해 타이틀 방어를 포기했다.
윈덤 챔피언십에는 페덱스 순위 30위 이내 선수 가운데 5명만 출전하며, 페덱스 순위 10위 이내 선수로는 케빈 키스너(미국) 뿐이다. 상위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틈을 타 ‘코리언 브라더스’ 5인방이 시즌 최종전을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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