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외국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이사벨 해리슨 지명

▲ 1순위로 KEB하나은행에 입단한 이사벨 해리슨. 연합뉴스
▲ 1순위로 KEB하나은행에 입단한 이사벨 해리슨.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WKBL) 지난 시즌 최하위 부천 KEB하나은행이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최대어’ 이사벨 해리슨(24ㆍ192㎝)을 뽑았다.

 

KEB하나은행은 10일 서울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7-2018 WKBL 외국인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샌안토니오 스타스에서 뛰고 있는 센터 해리슨을 선발했다. 

해리슨은 2015년 WNBA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2순위로 피닉스 머큐리에 입단한 뒤, 샌안토니오로 이적해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0.6점, 5.2리바운드의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혀왔다.

 

이어 구리 KDB생명이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해 주얼 로이드(24·178㎝)를 지명했고, 3순위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 교체선수로 활약했던 카일라 쏜튼(25·185㎝)을 데려갔다. 또한 4순위를 획득한 청주 국민은행은 다미리스 단타스(25·193㎝)를 선발했으며, 5순위가 된 지난 시즌 챔피언 우리은행은 2013-2014 시즌부터 3시즌 연속 한국 무대에서 뛰었던 쉐키나 스트릭렌(27·188㎝)을 뽑았다. 반면, 정규리그 2위 팀 용인 삼성생명은 기존 외국인 선수 앨리사 토마스와 재계약하기로 했다.

 

한편,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 역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한 가운데, 우리은행이 티아나 하킨스(26·192㎝), 국민은행이 모니크 커리(34·182㎝)를 뽑았고, 신한은행은 르샨다 그레이(24·188㎝), KDB생명은 샨테 블랙(32·195㎝), KEB하나은행은 자즈몬 과트미(24·188㎝), 삼성생명은 케일라 알렉산더(26·195㎝)를 각각 선발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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