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빛낸 인물] 조소앙 (1887∼1958)

삼균주의 구현 힘쓴 독립운동가

▲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사상가. 경기도 파주 출생. 1913년 중국에 망명해 박은식·신채호·정인보 등과 중국혁명가 천궈푸·황줴와 함께 항일단체 대동당(大同黨)을 조직했다.

1917년 스웨덴 국제사회당대회에 한국문제의 의제로 제출해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1919년 무장항쟁노선이 집약된 대한독립선언서를 기초하여, 독립운동 지도급인사 39인의 공동서명으로 발표해 영향력을 크게 떨쳤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하여 임시정부의 국체와 정체의 이론정립 및 대외홍보 전반에 걸쳐 주역으로 활약했다. 

1930년 김구·안창호 등과 한국독립당을 창당하였다. 독자적 이념체계인 삼균주의(三均主義)에 입각한 정강·정책의 ‘태극기 민족혁명론’을 제창했다. 삼균주의는 정치·경제·교육의 균등을 골자로 한다. 한국독립당의 대외선전 및 임시정부의 이론전개와 외교문제를 거의 전담했다.

 

1950년 제2대 국회에 진출했으나, 6·25전쟁 때 강제 납북됐다. 국제간첩으로 몰려 숙청, 투옥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후 70년대 말 평양시 신미리에 있는 애국열사릉에 이장됐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제공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