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유소연(27ㆍ메디힐)과 에리야 쭈타누깐(22ㆍ태국)이 25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20)가 2015년 10월 박인비(29ㆍKB금융그룹)로부터 1위 자리를 넘겨 받은 이후 83주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유소연과 쭈타누깐이 2, 3위에 올라 맹추격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리디아 고가 3주간 휴식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유소연과 쭈타누깐은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현재 세계랭킹에서 리디아 고가 평균 랭킹포인트 8.60점, 유소연이 8.47점. 쭈타누깐이 8.38점으로 1위부터 3위까지의 점수차가 0.22점에 불과해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유소연이나 쭈타누깐이 볼빅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단번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돼 불꽃 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볼빅 챔피언십에서 1,2라운드를 함께 치르게 된 유소연과 쭈타누깐은 재미동포인 미셸 위(28ㆍ나이키)와 함께 25일 밤 9시 21분 10번 홀에서 티샷한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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