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구 인천일본18은행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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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인천일본18은행지점(仁川日本第十八銀行支店)은 지난 1890년 준공되어 그 해 10월 개점했다. 일본 나가사키에 본점을 두고 당시 중앙동2가 24번지에 자리했으며 건물 규모는 지상 1층 475.8㎡이다.

 

18은행은 일제가 한국의 금융계를 지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계획돼 세워진 은행이었다. 18은행뿐 아니라 그 당시에 세워진 일본 은행들 모두가 한국 금융계를 일본 식민지화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것은, 7개의 은행을 비롯해 13곳의 보험사의 소유자가 천일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일본의 소유였다는 점을 미뤄 알 수 있다.

 

해방 이후 1954년 상공은행과 신탁은행의 합병으로 발족한 한국흥업은행 지점으로 사용했다. 이후 1992년까지 카페, 중고 가구 도매상 등 민간업자가 임대해 사용하기도 했다.

 

2002년 12월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된 이후 현재는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으로 활용 중이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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