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중이던 외국인 타자 대니 워스(32)를 퇴출시킨 SK 와이번스가 대체 선수로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통산 211개 홈런을 친 거포형 내야수 제이미 로맥(32)을 전격 영입했다.
SK는 7일 “총액 45만 달러의 조건으로 새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코너 내ㆍ외야를 볼 수 있는 로맥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7경기 타율 0.167(36타수 6안타) 4타점이 전부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천282경기에서 타율 0.257, 211홈런, 77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로맥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엘파고 치와와스 소속으로 25경기에 출전, 타율 0.347, 11홈런, 2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또한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서 뛰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바 있다.
SK와 계약을 마친 로맥은 “내 장점 중 파워가 가장 두드러져 보이겠지만, 스스로는 야구에 대한 애정과 집중력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SK에서 몇 년 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가져줘서 꼭 뛰어보고 싶었고 계약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입국한 로맥은 메디컬테스트를 거친 후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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