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빛낸 역사 인물] 최용신(1909∼1935)

농촌계몽운동 펼친 선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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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운동가. 협성여자신학교에 재학하면서 농촌계몽운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 시작했다.

 

1931년 학교를 중퇴하고 농촌운동에 전념할 것을 결심, 경기도 수원군 반월면 샘골(지금의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서 농촌교육을 시작했다. 마을사람들의 도움으로 정식 교사(校舍)를 지어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촌 어린이들을 가르쳤다.

 

문맹퇴치를 위한 한글 강습뿐만 아니라 산술·보건 및 농촌생활에 필요한 상식과 기술, 애국심과 자립심을 북돋우는 의식계몽 등에 힘을 기울였다. 1934년 일본 고베신학교에 유학했으나 신병으로 귀국하였고, 샘골에서 휴양하면서 농촌교육을 계속 전개하다가 병사했다.

심훈의 소설 <상록수> 여주인공 채영신은 최용신을 모델로 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최용신은 국권상실기의 암울한 시대에 농촌계몽과 민족의식 고취를 위하여 순교자적인 활동을 한 인물로 평가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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