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경제인 자선골프대회] 꿈과 희망 향한 ‘굿샷’… 불우이웃에 사랑 전하다

용인 골드컨트리클럽서 81개팀 324명 참가
안성근·최영남씨 남녀 개인전 우승 영예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경기일보 주최 ‘2017 경제인자선골프대회’가 24일 용인 골드컨트리클럽 챔피언·마스터 코스(파72)에서 81개팀 324명의 경제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화사한 꽃바람과 따스한 봄 햇살 속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는 출발신호와 함께 동시다발적으로 티오프하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안성근씨와 최영남씨는 남녀 개인전에서 각각 5언더파 67타,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고,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단체전에서는 박경성ㆍ최영남ㆍ전종순ㆍ이경희 조가 211.4점을 마크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남자 롱기스트상은 최영문씨(273m)가 차지했으며, 여자 롱기스트상은 안진희씨(184m)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남자 니어리스트상은 오인근씨(70㎝)가 수상했고, 여자 니어리스트상은 권미경씨(5m)가 차지했다.

 

대회장인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대회는 경기도와 인천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꿈과 미래를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나눔 실천에 앞장서준 경제인들에게 감사드리며 친목과 우의를 다지고 재충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 맑은 하늘 벗삼아 힘찬 티샷  경기일보 주최로 24일 용인 골드CC에서 열린 ‘2017 경제인 자선골프대회’에서 경기일보 신선철 회장과 신항철 대표이사 사장, 정찬민 용인시장, 차준영 세계일보 사장, 하용환 경기도건설협회장,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 등이 시타를 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 맑은 하늘 벗삼아 힘찬 티샷 경기일보 주최로 24일 용인 골드CC에서 열린 ‘2017 경제인 자선골프대회’에서 경기일보 신선철 회장과 신항철 대표이사 사장, 정찬민 용인시장, 차준영 세계일보 사장, 하용환 경기도건설협회장,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 등이 시타를 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이모저모

시타용 연막볼 필드위 장관

○…용인 골드컨트리클럽 스타트 하우스 앞 광장에서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과 신항철 대표이사 사장, 정찬민 용인시장, 차준영 세계일보 사장, 하용환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 등 6명이 대회 시타에 나서. 

참가자들의 구호에 맞춰 시타자들이 동시에 티샷한 시타용 연막볼들이 푸른 잔디 위에 아름답게 펼쳐지며 오색빛깔을 수놓는 장관을 연출. 

 

최다현씨 생애 첫 홀인원

○…경기일보 광명시자문위원회 팀의 최다현씨가 마스터 코스 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행운. 

경기 중 자신의 티샷을 본 앞팀 출전자들의 골프장을 떠날 듯한 환호성에 어리둥절했다는 최씨는 “정작 나는 홀인원이 됐는지도 몰랐는데 앞팀 참가자들의 환호성에 순간 멍한 기분이었다. 골프채를 잡은 뒤 30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성공하지 못해 홀인원 보험도 해지했는데 오늘 큰 일(?) 났다”고 만면에 웃음이 가득.

 

경기일보쉼터서 활력 재충전

○…대회 주최측에서 마련한 ‘경기일보 쉼터’가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 챔피언 코스와 마스터 코스 출발 지점에 마련된 ‘경기일보 쉼터’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막걸리와 음료수 등 간단한 주전부리를 제공. 참가자들은 마치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활력과 생기를 띤 표정으로 시원한 막걸리 한 잔씩을 원 샷. 막걸리 맛에 반한 참가자들은 ‘한 잔만 더 마시면 안되냐’며 안내원들과 웃지 못할 협상을 벌이기도.

 

최영남씨 개인·단체 2관왕

○…김포상공회의소팀의 최영남씨가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을 차지해 눈길. 남편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대회에 참가한 최씨는 이날 안정된 스윙과 정확한 퍼팅 능력을 발휘하며 1언더파 71타로 여자 참가자 중 최저 스코어를 기록하며 우승. 최씨의 기록이 발표되자 남성 참가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해. 최씨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며 겹경사. 

최씨는 “좋은 취지의 대회에 참가해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쁨이 두배다. 두 번이나 수상할 줄 알았으면 예쁘게 화장이라도 하고 왔어야 했는데”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 경기일보 주최로 24일 용인시 골드CC에서 열린 ‘2017 경제인 자선골프대회’에서 경기일보 신선철 회장, 신항철 대표이사 사장, 정찬민 용인시장, 차준영 세계일보 사장, 하용환 경기도건설협회장,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 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시범 오승현기자
▲ 경기일보 주최로 24일 용인시 골드CC에서 열린 ‘2017 경제인 자선골프대회’에서 경기일보 신선철 회장, 신항철 대표이사 사장, 정찬민 용인시장, 차준영 세계일보 사장, 하용환 경기도건설협회장,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 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시범 오승현기자
▲ 한 참가자가 봄꽃과 새순이 어우러진 골프장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샷을 날리고 있다.
▲ 한 참가자가 봄꽃과 새순이 어우러진 골프장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샷을 날리고 있다.
참가자들이 신중하게 퍼팅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신중하게 퍼팅하고 있다.
대회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이 삼성 갤럭시 S8 경품을 증정하고 있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이 김남필 단국대학교 홍보팀장에게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 이 최다현 참가자에게 홀인원 증서와 부상으로 아주대학교병원 건강검진권을 증정하고 있다.
▲ 대회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이 삼성 갤럭시 S8 경품을 증정하고 있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이 김남필 단국대학교 홍보팀장에게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이 최다현 참가자에게 홀인원 증서와 부상으로 아주대학교병원 건강검진권을 증정하고 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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