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마라톤으로 입문… 4년만에 첫 우승”
23일 열린 제15회 경기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9분14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이회씨(35ㆍ오픈케어)는 경기마라톤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며 두 팔을 들어 올렸다. 4년 전 지인의 권유로 마라톤에 입문한 김씨는 처음 출전한 경기마라톤대회에서 ‘완주의 희열’을 온몸으로 체감한 이후 마라톤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김씨는 마라톤 입문 이래 40여 회에 걸쳐 각종 마라톤대회에 출전, 베테랑 마라토너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나가고 있다. 현재 자동차부품 전문제조회사인 현대케피코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는 매일 점심을 도시락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남은 시간을 이용해 체력훈련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족한 장거리 훈련은 주로 주말을 이용, 인터벌 트레이닝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같은 꾸준한 훈련 덕분에 김씨는 자신의 마라톤 첫 도전 무대였던 경기마라톤에서 4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씨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고루 섞인 코스에서 완급 조절에 집중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매번 아쉽게 순위권에 들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4년 만에 경기마라톤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게 돼 뜻깊다. 앞으로도 꾸준히 훈련에 매진해 내년 경기마라톤대회에서는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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